아쉬탕가1 나에게 요가란? 20대가 되고 운동을 거의 쉬어 본 적이 없다. 그중에서도 요가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운동. 요가가 그저 운동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2017년 여름.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쉬탕가'를 시작했다. 어쩌면 내가 가진 이 긴 인생 중 찾아온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쯤 되는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날 새벽 수련을 따라나섰다. 아직 그 날의 새벽 공기가 한쪽 뺨에서 느껴진다. 새벽 수련은 짜릿하다. 잠이 덜 깬 몸으로 떠오르는 해와 같이 몸을 풀고 나면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올해 2월. 매일 매트 위에 서는 수련을 잠시 멈추고 매일 길 위에 서는 수련을 시작했다. 얼마 안돼 코로나 19로 길 위에 서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이런저런 이유로 매트 위에 올라가는 일.. 2020.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