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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4

일상이 요가 12월 15일 자정부터 부산시는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모든 수업이 취소됐다. 남아 있던 개인 수업들도 2주 뒤로 미루기로 했다. 벌써 일 년. 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긴 있는 걸까? *코로나 블루가 많다는데 나도 점점 이런 고민들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 코로나 블루’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 블루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16일 아침부터 공복 등산을 가기로 결심했다. 요즘은 일상.. 2020. 12. 20.
다시 매트 위로 한국으로 돌아온 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만족스럽게 수련하지 못한지는 그보다 훨씬 넘은 것 같다. 제대로 수련하기로 마음을 먹은 첫날. 매트 위에 다시 올랐다. 편해졌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거였지. 잊고 있었다. 하지만 매트 위에 서 있는 건 몇 개월 전보다 힘들어졌다. 살이 쪘고 무거워진 몸 때문에 불편했다. 근육도 빠져 살이 말랑말랑해졌다. 요가복을 꺼내 입는 것도 두려웠다. 그래도 오늘은 매트 위에 올랐다. 더는 외면하면 안 된다. 마주 봐야 한다. 그리고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나를 위해서 매트 위에 올라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내 몸을 안 좋게 만드는 것들로부터 조금 떨어져 지내야 한다. 이번 주 다짐은 계획한 일들을 하나씩 꼭 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들로 식사하기. 내가 가진 것들이 .. 2020. 5. 21.
덜 먹고 적당히 움직이기 일을 그만두고 수련을 게을리한 지 벌써 세 달째를 접어들었다. 다음 주부터는 일을 시작해야 하고 다시 내 생활을 찾아야 한다.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덜먹고 식이 조절하기.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는 일. 요가를 계속하기 위해 잘 해나가야 하는 것 중 하나. 오늘까지만 먹고.. 2020. 5. 17.
나에게 요가란? 20대가 되고 운동을 거의 쉬어 본 적이 없다. 그중에서도 요가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운동. 요가가 그저 운동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2017년 여름.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쉬탕가'를 시작했다. 어쩌면 내가 가진 이 긴 인생 중 찾아온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쯤 되는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날 새벽 수련을 따라나섰다. 아직 그 날의 새벽 공기가 한쪽 뺨에서 느껴진다. 새벽 수련은 짜릿하다. 잠이 덜 깬 몸으로 떠오르는 해와 같이 몸을 풀고 나면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올해 2월. 매일 매트 위에 서는 수련을 잠시 멈추고 매일 길 위에 서는 수련을 시작했다. 얼마 안돼 코로나 19로 길 위에 서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이런저런 이유로 매트 위에 올라가는 일..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