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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탕가요가3

여전히 수련하는 중입니다. 시작하고 1년 정도는 주 5일,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빠지지 않고 수련을 했다. 사실 처음에는 7일 내내 수련을 꼭 해야 되는 줄 알았고 5일밖에 수련하지 않은 내가 한심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힘들어도, 귀찮아도 무슨 일이 있어도! 수련을 해야 해'라는 생각까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주 3회 요가원에 가서 수련을 하고 있고 요가원에 가지 않는 날에는 (강도를 약하게 해서) 가능한 곳에서 내 컨디션에 맞춰 수련하고 있다. 요즘은 5분 정도는 명상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사람은 주 7회가 좋고 어떤 사람은 주 2회만 수련해도 충분한 사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혹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수련 횟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면 좋겠다. 하지만! 뭐든 꾸준하게 내가 정해둔.. 2021. 2. 16.
울산 산밑요가_3주차 벌써 산밑요가 3번째 주말! 월요일 수업을 없애고 토요일 수업을 시작했다. 주말 토요일 수업을 처음으로 찾아주신 세분! 수업 오기 전부터 아주 다정한 문자를 주고받은 터라 어떤 분들이 오실까 기대가 됐다. 멀리 구미에서 와주셨다. 수련을 이미 하고 계신 분들이라 수업하는 내내 그리고 수업 후에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즐거웠다. 특히 아쉬탕가로 요가 수련 중이셨는데 나도 아쉬탕가를 좋아해서 재미난 얘기도 나눌 수 있었다. 좋아하는 것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언제나 즐겁다. 이번 주에는 나름(?) 사진을 많이 남겼다. 사실 혼자 수업을 진행하느라 사진을 찍거나 찍어주거나 하는 것들이 처음 1,2주 차에는 힘들었다. 3주 차였던 저번 주말은 조금 여유가 생겼었나 보다. '사진 찍을까요?' '찍어드릴까요?' .. 2020. 6. 16.
나에게 요가란? 20대가 되고 운동을 거의 쉬어 본 적이 없다. 그중에서도 요가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운동. 요가가 그저 운동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2017년 여름.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쉬탕가'를 시작했다. 어쩌면 내가 가진 이 긴 인생 중 찾아온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쯤 되는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날 새벽 수련을 따라나섰다. 아직 그 날의 새벽 공기가 한쪽 뺨에서 느껴진다. 새벽 수련은 짜릿하다. 잠이 덜 깬 몸으로 떠오르는 해와 같이 몸을 풀고 나면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올해 2월. 매일 매트 위에 서는 수련을 잠시 멈추고 매일 길 위에 서는 수련을 시작했다. 얼마 안돼 코로나 19로 길 위에 서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이런저런 이유로 매트 위에 올라가는 일..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