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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쓴 나/요가일기

모녀요가를 위한 준비단계

by 요가하는 고구미 2020. 6. 25.

 


올해 초 엄마는 큰 수술을 했다. 항상 건강할 것만 같던 엄마가 약해져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했다.

엄마 몸은 말랑말랑하고(흐물흐물이 맞으려나..?) 뻣뻣했다. 그 두 가지가 동시에 몸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그 당시 엄마한테 ‘엄마 딸내미가 요가 강산데 몸이 이래 갖고 되겠나?’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기필코 수술 후 엄마에게 ‘같이 요가하자! 도와줄게!’ 큰소리 뻥뻥 쳤는데 쉽지 않았다. 딸내미가 요가강사든 의사든 박사든 내 말은 전혀 1도 먹히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몇 달이 흘렀다. 엄마 수술이 끝나고 난 뒤 일을 그만두고 스페인을 다녀왔다. 엄마의 몸이 악화된 지 모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수술 후 근손실에 잘못된 움직임으로) 목 디스크가 더 심해지고 허리디스크, 협착증까지. 잠을 자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다고 했다. 아무리 말해도 내 말은 듣지 않는 엄마에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딸만 아니면 돼 다른 ‘전문가’

조금 씁쓸했지만 지금 엄마 몸 상태는 요가고 뭐고 제쳐두고 올바르게 몸을 사용하는 법부터 익혀야 했다.

SET 밸런스 센터


내가 몇년 전 다녔던 운동센터.

[네이버 지도 참고]
http://naver.me/5J3LnEmp

 

네이버 지도

밸런스센터

map.naver.com

 

운영 시간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98-5(수영로 660) 세화빌딩 3층에 위치해있다. 수영역 1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현재 같은 위치에서 15년 가까이 센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조미주 원장님이 직접 운영하시고 계신다. ‘슬링’ 국제 강사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다. 


‘Redcord'사에서 나온 'Stimula' 장비를 쓰신다. 'Stimula'가 만들어주는 진동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어 활성도를 올려주어 운동 효과를 올려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소도구들을 사용하고 계신데 독일의 TOGU와 Ballance, 스위스의 AIREX 그리고 Theraband, 엑스코, 스모비, 플렉시바, 스트룹 등이 있다! 요요 소도구들이 아주 좋다. 엄마가 집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물해드릴 생각이다.

어쨌든 엄마가 열심히 한다. 역시 꼬부랑 할머니로 늙고싶진 않은가 보다. 그래도 잘 따라와 주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엄마. 사랑해!

우리 얼른 같이 요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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