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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 추천하는 것/먹는거

스페인 티(tea)백 MANZANILLA 하센다도 꿀 국화차

by 요가하는 고구미 2020. 4. 25.

올해 2월 말 스페인에 갔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얼마 안돼 스페인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스페인에서 한 달을 집에서만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곳에서 할 수 있었던 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슈퍼나 마트를 가는 것.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동네에 있는 대형마트에 종종 다녀오곤 했는데, 자주 사 먹던 티(tea)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세계적으로  COVID-19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도 불안하고 건강 걱정도 많아 이 차를 추천하고 싶었다.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고 해서! 

 

하센다도에서 나온 꿀국화차

 

스페인에 꿀 국화차가 꽤 유명하다고 한다. 내가 마셔본 꿀 국화차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맛이 좋다고 하더라. 꿀 향도 더 진하고 맛있긴 했다. 스페인 사람들도 이 브랜드 꿀 국화차를 많이들 마시고 한국분들도 여행 와서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간다고 한다. 한국을 예로 들면, 'home plus'나 'e-mart' 쯤 되는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다. mercadona 메르까도나에 있는 hacendado 하센다도 브랜드. 이마트 이브랜드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근데 이게 한 박스에 0.99유로! 완전 저렴행! 그럼 한화로는 한 박스(1 box)에 1300원 정도 하는 셈이다.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구매하려면 한 박스에 3500-4000원 은 줘야 구매할 수 있다. 기념품으로 한국 사람들이 몇 박스씩 사가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다. 

 

1티백에 1kcal 가볍게 마실 수 있다.

 

꿀이 있어서 칼로리가 높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1kcal 밖에 하지 않는다. 좋다. 여기 들어있는 국화에 대해 말해보자면, Manzanilla 는 정확히 말하면 캐모마일이다. 국화과에는 약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식물들이 있는데, 흔히 보이는 캐모마일차와 국화 차다. 둘은 같으면서 다르다. 캐모마일이 국화의 일종이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사이즈도 색도 향도 맛도 조금씩 달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국화의 일종이기 때문에 '꿀 국화차'라고 말하는듯하다.

 

어쨌든 둘 다 달고 쓰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면에 좋고 항염효과가 있다고 한다. 

 

캐모마일은 흰색 꽃인데 이게 색이 중요하단다. 한의학에서 흰색은 폐의 색이라고 해서 호흡기 쪽은 폐와 관련이 있고, 서양 국화인 캐모마일은 흰색이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개별포장이 잘되어있다.

 

보통 박스 안을 개봉하면 티백들이 개별 포장되어있지 않은데, 이건 개별포장이 되어있어서 위생적으로도 좋고 향도 오래 유지돼서 좋다.

 

허니티 마셔보는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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