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변비인생 졸업

1일 1똥 이라니. 감격스럽다. 변비를 졸업했다. 그것도 31년 만에. 왜 이제야 만났을까. 이소라가 그랬다지 '인생은 살이 쪘을 때와 안 쪘을 때로 나뉜다' 라고. 아니 이제 인생은 변비 일 때와 변비에 탈출했을 때로 나뉠 거야.

 

이건 내가 써보고 먹어보고 해 본 것 중에 최고다. 세상에 모든 변비로 고생하는 친구들!!! 여기야.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임.

 

장사랑 대장사랑 사랑해

 

 일단. 이름 대장사랑 차전자피가 들어가 있다. 얘가 수분을 흡수하면 최대 40배까지 팽창해서 장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거 내가 느껴봄. 짜릿해. 몰랐는데 이 제품. 8년 차 제품이더라. 왜 난 이제 안 걸까. 

 

1 box 30포 1일 2포 식전 섭취 권장

 

그리고 중요한 거 '변비'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하나_ 하루에 한 번 못간다고 다 변비가 아니다. 하루에 한번 변을 보아도 그 양이 적으면 변비다. 잔변감이 없고 대장 상태가 불편함이 없이 괜찮다면 1주일에 1번밖에 변을 못 보더라도 변비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체질마다 적절한 배변 횟수가 다르고, 대소변이란 어느 정도 양이 차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적게 먹거나, 잘 소화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화장실을 적게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_ 배변 간격보단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과 쾌변 활동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설령 매일 배변을 하더라도 배변이 힘들거나 배에 더부룩한 느낌이 있으면 변비다. 나는 31년 동안 1일 1똥에 대한 강박으로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얼마나 시원하게 싸는지 체크해보자.

 

셋_ 물이나 채소를 무조건 많이 섭취한다고 변비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변비인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익히지 않은 샐러드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생으로 먹는 채소들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과도한 식이섬유 섭취 역시 변비의 원인이 된다. 또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 다만 장내에 쌓인 유해물질을 빨리 몸 밖으로 털어내면 나쁠 건 없다는 점에서 1일 1회 배변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다. 물론 잦은 배변도 좋진 않다.

 

좌우지간 똥이 안 나와서 화장실에 하루 종일 앉아있는 애, 똥을 싸도 안 시원한애, 하루종일 아랫배가 더부룩한 애, 방귀 냄새가 똥냄새랑 똑같은 애 그냥 똥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모든 친구들! 다들 대장사랑 먹어줘. 부탁이야. 하루빨리 변비에서 졸업하자.

 

 

대장사랑 섭취 A to Z

 

사실 주문하면 장사랑에서 대장사랑 '제품 안내 A to Z' 안내문도 있다. 장사랑 최고야. 바나나똥 최고야. 

 

주문은  https://jsr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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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각에 1일 1똥 하는 남자 친구의 피셜. 1일1똥에서 3똥까지 가능했고, 벽에 붙어있는 찌꺼기가 싹 제거된 느낌이라고 한다. 가끔 숙변제거용으로도 먹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써보고 먹어보고 추천해보는 것으로 가장 먼저 '대장사랑' 리뷰를 써봤다. 굉장히 멋지게 쓰고 싶었으나, 됐고 이거 변비 해결되니까 모두 이거 먹고 나처럼 변비 졸업했으면 좋겠다. 강추!